2025년 01월 23일(목)

가비, 비행기서 두 번 쫓겨나 미국 공항서 노숙까지... "절대 잊지 않겠다" 분노

Youtube '가비걸'


댄서 가비가 미국에서 비행기 문제로 겪은 고충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가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비걸'에 '공항 노숙 브이로그' 영상을 올리며 미국 여행 중 애틀랜타 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갑작스러운 회항으로 시애틀 공항에 내리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잘 가고 있었는데 밥 먹고 자던 중에 갑자기 내리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Youtube '가비걸'


델타 항공사의 승무원들은 응급환자 발생으로 인해 비행기가 회항했으며 기장이 일정 시간 이상 근무를 하면 항공안전법에 위반돼 모든 승객이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회항하는 시간 동안 기장의 법적 근로시간이 초과된 것이다. 


이에 대해 가비는 "지금 상황은 크루를 다시 짜서 한국을 바로 갈 수 있게끔 하는 중이라는데, 미국에서 새벽 3시에 리쿠르를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결국 가비는 공항에서 10시간을 기다린 끝에 다시 비행기에 올랐지만 또다시 내리는 상황을 맞았다.


Youtube '가비걸'


항공사는 또 기장의 법적 근무시간인 100시간을 초과해 운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가비 매니저는 "사이코패스"라며 분노했고 가비 역시 "어떻게 근무 시간을 계산 못 하냐. 근무 시간이 모자란 사람이 오면 안 되는 거 아니냐"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가비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3시간째 기다리고 있다"며 "델타에서 집 한 채를 주지 않는 이상 이 일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짐도 도착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델타 항공사를 다시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