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의 약혼녀 로런 산체스의 가슴을 훔쳐보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다수 매체는 저커버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산체스의 가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날 저커버그는 의회 의사당 로툰다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참석했다.
저커버그 주변에도 수많은 억만장자가 앉아 있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세르게이 브린 알파벳 공동 창업자 등이 참석했다.
약혼녀 산체스와 함께 참석한 제프 베이조스도 그중 한 명이다.
저커버그 옆에 자리한 산체스는 흰색 정장 재킷과 가슴 부분이 드러난 란제리 스타일의 레이스 이너를 입고 있었다.
영상 속 저커버그는 대화에 간간이 대답하면서 산체스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순간적으로 시선을 내려 가슴을 쳐다봤다. 이내 어색한 듯 웃음을 지어 보이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해당 영상은 'X'(엑스) 등 미국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저커버그가 제프 베이조스의 약혼녀 가슴을 응시하다 적발됐다", "저커버그도 결국 인간이구나", "저커버그에게는 정말 부끄러운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의 빅테크 대표들은 대부분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찾아 면담하고, 트럼프의 취임식에 각각 1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트럼프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저커버그 또한 대선 이후 트럼프의 사저를 두 차례 방문했다. 베이조스는 자신이 대주주인 아마존 스트리밍 플랫폼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