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서 '형용돈죵'으로 활약하며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준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11년 만에 다시 만나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지난 20일 MBC '굿데이' 측은 지드래곤과 정형돈의 재회를 담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앞서 배우 김수현, 황정민, 정해인, 임시완을 비롯해 코드 쿤스트, 에스파, 데이식스, 세븐틴 유닛 부석순, 안성재 셰프 등이 출연 예정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누구보다 많은 이들이 기다렸던 인물은 바로 개그맨 정형돈이다.
지드래곤과 정형돈은 지난 2013년 '무한도전'에서 '형용돈죵'을 결성해 무도가요제에 올랐다. 당시 지드래곤이 정형돈에게 플러팅(?)을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이후에도 지드래곤은 정형돈에 대한 애정을 끈임없이 표현해 팬들 사이에서는 "짝사랑 중이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마침내 두 사람이 다시 만나는 순간. 티저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동묘의 한 식당에서 긴장한 채 정형돈을 기다렸다. 정형돈이 시크하게 나타나자 지드래곤은 벌떡 일어나 맞이했다. 이어 두 사람은 진한 포옹을 나눠 뭉클함을 안겼다.
지드래곤과 정형돈은 "보고 싶었어요", "벌써 11년이나 됐다는 게 참 놀랍다"며 다시 만난 소감을 밝혔다.
어색함도 잠시, '플러팅 장인' 지드래곤이 "형 너무 귀여우세요"라고 말하자 정형돈은 "아직도 여전해?"라고 화답하며 변함없는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한편 굿데이는 다음달 16일 밤 9시 10분 M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