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2일(수)

조국 "구치소에서 윤석열 만나면 '이렇게' 일갈하겠다"

뉴스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근 옥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강한 비판을 담은 네 번째 편지를 보냈다.


21일 조국혁신당은 "조국 전 대표가 옥중에서 네 번째 편지를 보내왔다"며 내용을 공개했다.


편지에서 조 전 대표는 "자신이 주도한 내란의 책임을 부하에게 돌리고 체포를 피하려고 관저에 숨었던 비겁자 윤석열이 이곳 서울구치소에 입감됐다"며 "동선이 특별관리될 것이라 실현되기 쉽지 않겠지만, 마주치게 된다면 눈을 똑바로 보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라'라고 일갈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언급도 놓치지 않았다. 조 전 대표는 "몇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우선 정권의 공동운영자인 '앉은뱅이 주술사' 김건희를 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건희는 검찰독재정권 창출과 운영의 핵심적 역할을 했으며 국정에 개입하고 공천에 관여했다. 다음은 김건희 차례임을 잊지 말자"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또한 국민의힘과 보수 언론 그리고 극우 유튜버들의 '양비론'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그는 "야당이 국정을 발목 잡아 윤석열이 계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요설을 내뱉고 있다"며 "윤석열의 범죄를 물타기 하고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전 대표는 "새로운 민주 정부는 내란 세력과 철저히 단절, 주거·돌봄 등 '사회권' 보장, 민생 강화, 법치를 법률전문가의 것이 아니라 주권자의 뜻과 의식을 반영하는 것으로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현재 조국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과 추징금 600만 원 선고를 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같은 구치소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수감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