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2일(수)

'마약 논란' 남태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더니... '신곡' 발표하고 연예계 복귀

남태현 / 뉴스1


가수 남태현이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후 신곡을 발표하며 연예계 복귀를 알렸다. 남태현은 지난 17일 자신의 공식 채널을 통해 신곡 '밤의 끝자락 위에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곡은 남태현이 작사 작곡한 것으로 마약 논란 이후 처음으로 발매한 곡이다.


남태현은 지난 2022년 방송인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와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한 필로폰을 술에 타 함께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해외에서도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가 있었다.


그는 재활시설에 입소하며 자숙에 들어갔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해 마약의 위험성을 알렸다.


이후 재판부는 남태현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약물중독치료강의를 명령했다.


남태현 / 뉴스1


1심 판결 이후 자숙을 이어가던 그는 장문의 글을 통해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진심으로 반성하며 기다려주는 팬들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하다.


두 차례의 마약 투약과 과거 음주 운전 실내 흡연 등의 사건들로 인해 그의 복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연예계에서는 이미 여러 스타들이 마약 문제로 논란이 되어왔다.


배우 유아인은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로 법정 구속됐으며 작곡가 돈 스파이크는 다량의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룹 '빅뱅' 출신 탑 역시 대마초 흡연 혐의 이후 복귀를 시도했지만 대중의 비난에 직면했다. 한편 남태현은 그룹 '위너'에서 활동하다 탈퇴 후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