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기간인 27일부터 30일까지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한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설연휴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중 설 전후 4일 간 모든 국민은 고속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또한,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전국의 주요 휴게소에서는 알뜰간식 할인과 지역 관광명소 연계 할인을 실시한다.
충북과 강원 소재 휴게소 53개소에서는 최대 50%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국토교통부는 주요 휴게소 진입 1㎞ 전에서 실시간 혼잡 정보를 안내하여 이용자 분산을 유도하고, 휴게소와 주유소 등의 안내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명절 기간 동안의 교통 혼잡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도로 이용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
작년 추석 이후에는 고속국도 휴게소 3개소와 졸음쉼터 4개소가 새롭게 설치됐다. 이에 따라 더욱 많은 운전자들이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휴게소 화장실도 대폭 확충되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연휴 기간 동안 도로 공급용량도 확대됐다.
지난해 추석 이후 총 15개 구간(329.8㎞) 및 2개의 IC가 개통되었다.
교통 차단이 필요한 공사는 긴급보수를 제외하고 중지되며, 고속국도 리모델링 구간은 교통 차단이 해제된다.
버스 전용차로는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에서 평시 대비 운영 시간이 연장되어 오전7시부터 새벽1시까지 운영된다.
갓길차로는 경부선 등 총 63개 구간(391.42㎞)에 걸쳐 운영되며, 고속국도 정체 시에는 VMS(도로전광표지판)를 통해 차량 우회를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