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2일(수)

'반려견 안락사' 논란 언급한 강형욱... 고발당한 수의사 찾아가 "죄송하다"

Instagram 'hunter.kang'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지난해 불거진 반려견 안락사 논란을 다시 언급했다.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서 2022년에 고령이던 반려견 '레오'를 안락시켜준 수의사 A씨를 찾아가 사과하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죄송하다 저 때문에 고생 진짜 많으셨다"라며 작년에 벌어진 사건을 회상했다.


A씨는 당시를 떠올리며 강 훈련사가 겪었던 고난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었다.


강형욱 훈련사와 반려견 레오의 생전 모습(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그는 "훈련사님이 레오가 쉬는 공간이라 자랑했던 옥상이 방치된 공간이라고 기사화된 게 가장 황당했다"며, 실제로 레오가 장례식장까지 배웅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러한 대화 속에서 강 훈련사는 A씨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때 연락을 받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될 고생을 하셔서 죄송하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논란은 작년 5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 부부에게 직장 내 괴롭힘 및 모욕 등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YouTube '강형욱의 보듬TV'


이후 강형욱이 나이가 많은 레오를 회사에서 안락사시켰다고 밝혔고, 해당 안락사가 동물병원 밖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불법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같은 해 6월 수의사 A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왕진(출장 진료)이 가능한 수의사의 업무였으며, 레오 안락사 당일 마약류 사용이 없었기에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고 사항이 없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