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최근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 사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일 김흥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들이대 TV'에서 한 누리꾼에게 "서부지법에 시위대가 들이대서 폭동이 일어났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흥국은 "자유 민주주의 자기표현이다. 그분들이 열불이 나서... 나한테 물어보지 말라"고 답했다.
해당 댓글을 단 누리꾼이 '화난다고 국가기관을 폭동으로 점령하고 경찰을 폭행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고 거듭 묻자 "그분들 마음이 중요하다. 나한테 물어보지 말라"고 재차 답했다.
김흥국은 또 '서부지법 폭동 발생했는데 이게 당신이 생각한 우파냐? 이게 정상이냐? 제발 정신 좀 차려라'라는 댓글에 "너나 차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전하자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법원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들은 법원 정문과 유리창, 외벽 등을 무차별적으로 훼손했고, 자신들을 저지하던 경찰관들에게도 폭력을 저질렀다. 또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부장판사를 찾아 법원 내부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9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66명에 대해 차례대로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