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2일(수)

'한식 대가' 심영순, 제자였던 삼성家 이부진 실제 인성 밝혔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한식 요리 연구가 심영순이 가수 심수봉과 삼성가(家)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가르쳤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는 한식 요리 연구가 심영순이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전 씨름선수 이만기, 가수 박군을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심영순은 전업주부에서 한식 요리 연구가가 된 사연을 전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그는 "내가 한식을 잘하는지 몰랐다. 어느 집이든 이렇게 해 먹는 줄 알았다"라며 "어머니가 너무 음식을 잘하셨다. 솥을 네다섯 개를 걸어 놓고 큰 솥은 곰탕하는 데 쓰고 작은 솥은 밥하는 데 쓰셨다. 족발도 졸이고 순대도 하셨다. 어느 집이나 (이렇게) 해 먹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 도시락을 싸줬더니 음식 잘한다고 소문이 나서 중·고등학교에서 '요리 강습 좀 해달라'라고 초청했다"라고 했다.


이후 심영순은 요리 학원도 다니고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그는 지금도 주 1회 요리 수업을 진행 중이며 "34년 가르친 제자들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심영순은 가수 심수봉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자신의 요리 제자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수봉은 가수인지 음식점 주인인지 모를 정도로 (열심히 배웠다)"며 "예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다.


특히 이부진에 대해서는 "그렇게 사람이 좋을 수 없다. 겸손하다. 나는 그런 집 딸인 줄도 몰랐다. 한참 몰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잡지를 보니 얼굴이 나오더라. '이거 우리 제자 아니야?' 그래서 알았다"라며 "제자 중에 유명한 사람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뉴스1


한편 1980년대부터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서 요리 교습을 시작하면서 '옥수동 요리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심영순은 궁중음식, 반가음식(양반가 음식), 지역향토음식 등 전통음식 분야의 전문가다.


EBS '최고의 요리 비결', Olive '고두심의 요리의 정석', '한식대첩', tvN '수요미식회' 등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날카로운 심사와 직설적인 화법으로 한식 요리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