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6일(목)

서울 휘발유 가격 1천800원 돌파... 국제 유가와 환율 영향

뉴스1


국제 유가 상승과 고환율 현상이 겹치면서 서울 휘발유 가격이 1천800원을 넘어섰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천724.90원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평균 가격이 1천800.74원으로 집계돼 1천800원대를 돌파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이 이 수준에 도달한 것은 2023년 11월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경유의 경우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천582.77원이며 서울은 평균적으로 리터당 1천668.72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제 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기업 제재로 인한 공급 우려 확산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여기에 환율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하자 국내 판매 가격은 더욱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변동은 일반적으로 국내 주유소 가격에 약 2∼3주 후 반영된다. 따라서 최근 국제 유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국내 기름값도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