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아내가 둘째 임신했는데... 몰래 흡연하던 슬리피 "전자 담배는 괜찮지 않나요?"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래퍼 슬리피가 가족 몰래 흡연하다 아내 김나현의 분노를 샀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슬리피와 김나현 부부가 흡연 문제로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슬리피는 소파 위에서 무릎 꿇고 주눅이 든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나현은 굳은 표정으로 테이블에 전자담배를 꺼내며 "이게 뭐냐"고 물었고 슬리피는 "딘딘이 놓고 갔나"라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았다.


김나현은 "2년 전 담배를 끊었는데 몰래 다시 피웠다는 거 아니냐. 심지어 들킨 것만 두 번째니깐 이런 적이 더 있다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슬리피는 "계속 피운 건 아니다"고 반박했으나 김나현은 "딸이 생후 9개월이고 신생아도 곧 태어날 건데 몰래 계속 피울 거냐.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슬리피 인스타그램 


또한 "건강검진에서 폐질환 의심으로 CT를 찍어보라고 했는데 이렇게 담배를 피우면 어떻게 하냐. 담배는 안 좋은 것뿐이다. 무엇보다 당신 건강에 안 좋다"고 말했다.


8년 전 폐결핵을 앓았던 슬리피는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추적검사가 필요한 상태다. 결국 아내의 설득에 따라 슬리피는 전화로 금연 상담을 받기로 했다.


그는 "26살에 멋있어 보여서 연초를 시작했다"며 "하루에 두 갑씩 피웠는데 나름 노력을 한다고 궐련형이나 액상형으로도 바꿔봤다. 그런데 전자담배는 괜찮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김나현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패널 이지혜와 이현이는 VCR 영상을 보며 "미친 거 아냐"고 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