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그룹 정용진 회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열리는 '스타라이트' 무도회에 부인 한지희씨와 함께 참석한다.
이번 '스타라이트' 무도회는 사령관 무도회와 자유의 취임 무도회를 포함해 총 6개의 행사 중 하나로 고위직 관료 및 재계 인사들이 주요 참석자다.
스타라이트 무도회는 특히 참석자들이 대통령과 직접 대면해 축하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정 회장 부부 역시 첫 공식적인 만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18일부터 비공개 행사에 참여해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접촉하며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미국 측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이번 방문이 한미 간 가교 역할을 하며 국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당장 사업 확대 계획은 없지만 다양한 창구가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7일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에 "트럼프 주니어와 스스럼 없이 대화하고 스스럼 없이 만나는 사이"라며 "이런 만남을 유지하면서 둘이 같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외교관이나 행정가가 아니어서 국가 의제를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미국이라는 큰 시장에 다양한 창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