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31일(금)

'오징어게임' 시즌2 밀려났다... 전세계 1위 차지한 '한국 배경'의 넷플릭스 드라마


YouTube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독주가 끝나고, 새로운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8일 OTT 통계 분석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16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엑스오, 키티 2’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1위에 올랐다.


총 점수는 873점으로 미국, 영국,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등 70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21일 동안 독주하던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Instagram 'netflikxkr'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넷플릭스에서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공개 직후 5일간 플릭스패트롤의 집계 대상인 93개국 전부에서 1위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작품은 누적 1억 525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세 번째로 많이 시청된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새로운 경쟁자인 '엑스오, 키티' 시즌 2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엑스오, 키티' 시즌 2는 한국을 배경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로, 미국 소녀 키티가 서울에서 고등학교 생활을 하며 사랑과 우정을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TV 쇼 부문 정상에 올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Netflix '엑스오, 키티' 시즌2


이 드라마의 흥행 배경에는 기존 팬덤의 영향도 있었다. '엑스오, 키티'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당시 주인공 라라 진의 동생 키티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다.


감각적인 연출과 서울이라는 신선한 배경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다.


두 작품 모두 한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완전히 다른 분위기와 주제를 가진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서바이벌과 복수를 다룬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폭력과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반면 '엑스오, 키티' 시즌 2는 청소년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밝고 경쾌한 로맨스를 중심으로 한다. 이번 두 작품의 성공은 한국 콘텐츠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