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31일(금)

유아인 마약 논란에 넷플이 공개 포기했던 영화 '승부', 3월 극장서 개봉한다


영화 '승부'


대한민국 최고 연기파 배우 이병헌과 그 뒤를 이을 배우로 점 찍혀졌던 유아인이 격돌하는 영화 '승부'.


크랭크인 때부터 제작 완료 때까지 수많은 관객들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이 영화는 안타깝게도 유아인의 약물 리스크로 인해 빛을 보지 못했다.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는데, 드디어 극장에 개봉하기로 해 관심이 쏠린다.


20일 연예매체 일간스포츠는 "유아인 주연 영화 '승부'가 올봄 극장 개봉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3월 개봉이 목표다.


영화 '승부'


'승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전설 조훈현, 이창호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병헌이 조훈현 역을, 유아인이 이창호 역을 맡았다. 감독·각본은 '보안관'을 연출한 김형주 감독이 맡았으며, 영화사 월광에서 제작했다.



이 영화는 당초 2020년 크랭크인 해 2021년 촬영을 모두 마쳤다. 후반 작업 등 개봉 준비 과정에서 넷플릭스가 관심을 보였고, 실제 넷플릭스는 2022년 12월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공개를 알렸다. 하지만 2023년 2월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공개가 보류됐다.


유아인이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공개가 되지 못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이 승부의 배급을 맡기로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영화 '승부'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최근 음주 운전으로 논란을 샀던 곽도원 주연의 영화 '소방관'을 투자배급했다. 영화 '소방관'은 누적관객 380만명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승부가 3월에 개봉한다면 유아인이 주연을 맡은 영화 중 마약 논란 이후 처음 공개하는 영화가 된다. 또 다른 영화 '하이파이브'는 여전히 개봉일을 잡지 못했으며, 지난해 공개된 '종말의 바보'는 대거 편집된 상태로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