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21일(화)

작곡비 사기 피소당한 유재환... 경찰, 증거 불충분 '무혐의'

유재환 인스타그램 


작곡비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된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서울강서경찰서는 지난 10일 유재환이 무료로 작곡을 해준다며 금전을 편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불송치(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


유재환은 MBC '무한도전'을 통해 얼굴을 알린 작곡가로 여러 방송에 출연해왔다. 이후 유재환은 "무료 작곡을 해준다"고 접근하면서 130만원 이상의 금전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고소인들은 지난해 8월 12일 "유재환이 작곡 대금을 받더라도 작곡을 해 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23명으로부터 총 5500여만 원을 받아챙겼다"며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ENA '효자촌'


그러나 경찰은 유재환이 곡 제작을 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혐의 없음'으로 결론을 냈다. 일부 음원 발매 사실과 스튜디오 임대차 계약 등의 증거를 들어 사기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봤다.

유재환은 무혐의 결정을 받은 후 YTN 인터뷰에서 "무혐의가 나왔다고 해서 기쁘지 않다. 그냥 오해를 벗었구나 싶은, 겸손한 마음이 듭니다"고 전했다.


최근 어머니의 사망으로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유재환은 현재 파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