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비행기 타려면 3~4시간 전에 와도 빠듯"...인천공항 보안 검색 대기시간 지연 논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 사진=인사이트


인천국제공항이 제2터미널 확장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지만 이용객들은 오히려 불편을 호소하는 모양새다.


최근 SNS에는 인천공항의 보안 검색 줄이 끝없이 늘어선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비행기를 타려면 서너 시간 전에 와도 빠듯하다는 경험담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부터 인천공항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출국 수속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공항 측은 신발과 겨울 외투를 벗어야 해서 보안 검색에 시간이 더 걸리고 새로 도입된 장비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출국장 입구에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 /사진=인사이트


이는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직결되는 문제로서, 여행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특히 다음 주 설 연휴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나서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정부는 개장 시간을 기존 오전 6시 반에서 6시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역시 존재한다. 지속적인 인력 확충 및 장비 개선을 통해 출국 수속 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