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강원도 대표 관광지 '강릉 경포 도립공원' 인근서 화재 발생... 일대 검은 연기 뒤덮여


18일 강원 강릉시 포남동 창고 화재 진화 현장 / 뉴스1


주말을 맞아 강원 동해안의 대표 관광지인 경포 도립공원에 많은 이들이 모인 가운데, 인근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지역이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18일 강원도소방본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께 강릉시 포남동의 3층 규모 창고에서 불이 시작됐다.


화재는 창고를 모두 태우고 인접 야산으로 번지며 확산됐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3대와 장비 45대, 인력 97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았다. 불길은 낮 1시 30분 현재 잔불 정리 단계에 들어갔다.


18일 강원 강릉시 포남동 창고 화재 진화 현장 / 뉴스1


소방당국은 낮 12시 14분 대응2단계를 발령했으나 이후 낮 12시 56분 대응1단계로 하향 조정하며 마지막 남은 불길을 진압 중이다.


화재 장소는 경포도립공원과 강문해변으로 향하는 초입에 위치해 있어 관광지로 향하는 진입로 일대가 검은 연기로 덮였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헬기 이동 굉음을 듣는 등 불편을 겪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