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9일(일)

현직 변호사 예측한 尹 대통령 구속시 서울 구치소에서 받게 되는 특별대우(?) 수준


뉴스1


윤 대통령이 실제로 구속될 경우 소위 '특별대우'를 받기는커녕 상당한 심리적 압박감을 겪을 것이라는 현직 변호사의 전망이 나왔다.


지난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는 형사사건을 다수 담당하며 서울구치소에 자주 간다고 밝힌 안준형 변호사가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상황을 예측했다.


안 변호사는 "사건 때문에 일주일에 최소 한두 차례는 서울 구치소를 방문한다"며 "의뢰인들의 첫 번째 부탁이 '제발 (인신)구속만 면하게 해 달라'다. 구속이 주는 압박감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구속 상태가 힘든 이유에 대해 고위 정치인 등의 입장에서 누리던 바깥 생활 수준과 수감 생활 간 차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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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사람에게 의식주는 필수인데 그 세 가지가 극단적으로 제한된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순간 사복은 다 벗고 죄수복을 입어야 하고, 밥도 먹고 싶은 대로 못 먹고 사식도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현직 대통령 등 VIP의 경우 독방을 쓰거나 부식을 좀 더 챙겨주는 수준이다. 식사 메뉴는 일반 수형자와 똑같고 가령 소시지가 3개인데 5개를 준다거나 국 건더기를 더 주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치소에선 담요를 남들보다 하루 일찍 받는 것 갖고도 신경전이 대단한데, (윤 대통령도) 그 정도 대우는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차 직접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