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어떻게 해야 하죠?"... 尹 체포 뒤 완전 낙담해버렸다는 김건희 여사 상태


김건희 여사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됨에 따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는 현재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만이 홀로 지내고 있다.


야당 쪽에서는 즉각 김 여사 체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김 여사는 최근 핵심 측근들과 여러 차례 대화하며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MBN은 김 여사가 대통령 변호인단 그리고 여당 의원과 별도의 면담을 가지며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는 변호인단과 여당 의원에게 "체포영장 집행 후 대통령은 어떻게 되느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 등의 질문을 했다.


법적 조언 구하기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 변호인단은 김 여사에게 '48시간 내 구속영장 청구' 등 수순과 '향후 대응책' 등을 김 여사에게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 뉴스1


경호처 저지선 뚫자 크게 당황..."정신적으로 힘든 상태" 


특히 김 여사는 공수처와 경찰이 대통령 경호처의 3차 저지선을 뚫고 관저 내부로 진입한 것을 두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처럼 2차 체포영장 집행 역시 무위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매체에 "김 여사가 감정적,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며 "매우 낙담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김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재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앞서 네 차례 국회 통과 후 '거부권' 행사를 통해 부결·폐기됐던 특검법을 또 밀어붙이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