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9일(일)

드라마 '원경' 차주영·이이담 노출 강요 논란... 제작사가 밝힌 '공식 입장'

tvN '원경'


드라마 '원경'이 최근 불거진 노출 강요 의혹에 대해 제작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은 16일 "처음부터 tvN과 OTT 버전을 차별화해 기획했으며, OTT 버전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제작한다는 점을 오픈하고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또한 "노출 장면이 있다는 것도 사전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출 수위와 관련해서는 "캐릭터와 장면 특징에 따라 배우별로 진행한 부분이 있다"며 "제작 과정에서 소속사와 배우들과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원경'은 방영 초반부터 차주영과 이이담의 노출 및 정사신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tvN '원경'


tvN 방송 시에는 15세 관람 등급에 맞춰 해당 장면을 삭제했지만, 티빙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로 시청 등급을 높여 공개됐다.


문제의 장면은 대역을 사용해 촬영됐으며, 컴퓨터 그래픽(CG)으로 재편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배우의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방송 전 편집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일각에서는 이 드라마가 '19금 노이즈 마케팅'에 이용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드라마 '원경'은 남편 이방원을 조선 제3대왕 태종으로 만들고 그와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은 '머니게임'(2020)의 이영미 작가와 김상호 PD가 손을 잡아 제작했으며, 현재까지 1~4회 시청률은 4~5%대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