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김찬호와 윤희아 부부가 남편의 잇따른 불륜과 그 황당한 해명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6일 방송된 프로그램에서는 이들 부부가 변호사와 상담을 진행하며 법적 문제를 다뤘다.
김찬호 씨는 결혼 생활 중 세 번의 불륜을 저질렀으며 그 이유로 "아내를 화나게 하고 싶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첫 번째 사건은 오픈 채팅방에서 만난 여성과 모텔에 갔지만 관계 직전 뛰쳐나온 경우로 아내는 이를 부정행위로 간주했다.
남편은 성관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람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변호사들은 "부정행위가 명백하다"고 판단했다.
두 번째 사건에서는 직장 동료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아내를 자극하려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남편은 신입사원에게 호감을 느꼈고 일부러 아내를 화나게 하려고 결혼을 후회하는 말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변호사는 감정적 바람으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남편은 짝사랑 상대와 연락하며 복수심에서 사건을 부풀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양측 변호사는 100% 불륜이라고 보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아내는 남편의 야동 중독 문제를 제기하며 부부관계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토로했다.
변호사들은 야동 시청 자체가 이혼 사유는 아니지만 폭언과 함께 지속되면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