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유니폼 입고 트월킹 춰 '틱톡 스타' 됐지만 회사에서는 해고당한 승무원의 아찔한 영상


TikTok '_jvnelle415'


알래스카 항공 승무원이 유니폼을 입고 비행기에서 트월킹 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가 직장에서 해고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건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여성 넬 디알라다. 그는 알래스카 항공의 승무원이었다.


최근 유니폼을 입고 출근한 디알라는 비어 있는 비행기에서 조종사를 기다리며 춤추는 장면을 촬영해 틱톡에 업로드 했다. 


영상을 보면 디알라는 엉덩이를 흔들며 강렬한 트월킹을 추는 모습이다. 그는 영상 아래에 "내가 유니폼을 입고 있어도 진짜 모습은 이렇다"라고 캡션을 달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탔고 하룻밤 사이 7만 20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디알라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새로 시작한 승무원 수습 기간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축하하기 위한 춤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알래스카 항공의 입장은 달랐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알래스카 항공은 디알라를 해고 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6개월 만이었다.


디알라는 "이 영상으로 회사나 누구에게도 해를 끼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회사는 그의 설명을 듣지 않고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알라는 "상담이나 해명 기회도 없이 갑자기 해고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TikTok '_jvnelle415'


이후 틱톡에 해당 영상을 다시 올리며 "일하기 전에 춤을 추는 게 뭐가 잘못된 거냐.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처럼 말하지 말라"며 "차별은 실제로 존재한다"는 태그를 달아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자신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다며 기부금 모금을 시작했고 현재 1만 2000달러(한화 약 1700만 원) 목표액 중 646달러(한화 약 94만 원)가 모였다.


트월킹 영상으로 순식간에 꿈의 직장을 잃은 디알라는 란제리와 디저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니폼을 입고 회사 재산에서 춤을 추는 건 문제가 된다", " 알래스카 항공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