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일본서 '국보 미남'으로 꼽히는 인기 배우, 술 먹고 이웃집 침입했다가 붙잡혀


요시자와 료 / FNN


일본의 인기 배우 요시자와 료(吉沢亮, 30)가 술에 취해 옆집에 무단 침입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산케이신문, FNN, 스포니치 등 일본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요시자와 료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0시 30분께 도쿄도 미나토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 옆집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옆집에 사는 이웃이 우연히 문단속을 하는 것을 깜빡해 요시자와가 들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요시자와는 집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도쿄 경시청 / Wikipedia


전날 밤부터 친구들과 술을 마신 그는 만취한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요시자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마음대로 들어갔던 것 같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경시청은 주거침입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요시자와의 소속사 '아뮤즈(Amuse)'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시자와가 피해를 입은 이웃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요시자와는 이미 해당 맨션에서 퇴거한 상태이니 취재 등의 행위는 삼가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Instagram 'ryoyoshizawa_staff'


요시자와 역시 공식 입장을 통해 "저의 너무도 이기적이고 몰상식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작품의 주연을 맡고 광고도 찍는 책임감이 필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태를 일으켜 수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 생업으로 삼고 있는 제가 정반대의 사태를 초래한 것에 대해 저의 미숙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라고 고개 숙였다.


tvk 'トモダチゲーム'


이번 사건으로 요시자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아사히 맥주는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공식 사이트에서 그의 이미지를 삭제했다.


또한 요시자와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배뱀배뱀뱀뱀파이어'는 개봉이 연기됐다.


한편 요시자와 료는 일본을 대표하는 미남 배우로 '가면라이더 포제', '한자와 나오키', '은혼', '킹덤', '친구게임' '도쿄 리벤저스'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