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성관계가 없었음에도 회사에서 점심을 먹을 때마다 정액 알레르기로 온몸이 뒤집어지는 황당한 일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데일리버즈라이브에 따르면 사건의 주인공은 미국 텍사스에 거주하는 여성 메리 라이트(41)다.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샐러드를 먹었다. 그런데 식사를 마친 후 얼굴과 몸에 심각한 발진이 나타났다.
이후 호흡곤란과 현기증까지 겪은 메리는 응급실로 급히 이송됐다. 지난주에도 비슷한 증상으로 고생한 적 있었다고.
이상하다고 느끼긴 했지만 단순한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5번이나 동일한 증상을 겪었고 보통 점심으로 샐러드를 먹은 직후 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병원에서는 '정액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진단했다. 메리는 "1년 넘게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며 "말이 안 된다"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충격적이게도 정액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한 것은 샐러드 위에 뿌려 먹는 드레싱이었다. 메리는 회사 동료가 휴게실 냉장고에 넣어둔 샐러드드레싱을 전문의에게 보여줬다.
검사 결과 샐러드 드레싱에서 정액이 발견됐다고. 메리의 회사에는 남성 직원이 한 명뿐이었기에 범인은 쉽게 잡혔다.
조사를 받은 남자 동료는 결국 자신이 한 행동임을 자백했고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는 "음식에 소변을 넣는 이야기는 들어 봤지만 저에게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절대 회사 휴게실 냉장고에 음식을 방치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정액 알레르기란 남성의 정액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대개 국부가 가렵거나 화끈거리는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성기를 비롯해 손, 가슴, 항문, 입 등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호흡 곤란, 삼키기 어려움, 피부 변화 등을 동반해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