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아이나 여성이었으면 못 빠져나와.." 문어의 엄청난 힘에 바닷속으로 끌려들어 간 남성 (영상)


Instagram 'colafederico'


서있는 남성을 어마어마한 힘으로 잡아당겨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문어. 그 충격적인 순간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이탈리아 출신의 남성 모델 페데리코 콜라(Federico Cola, 34)가 인도양의 섬나라 세이셸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문어의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콜라는 바다에서 사진을 찍던 중 다리에 무언가 휘감기는 느낌을 받았다. 문어였다. 미처 피하기도 전에 8개의 다리에 달린 수십개의 빨판이 콜라의 다리를 강하게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Instagram 'colafederico'


콜라는 중심을 잃고 물 속에 빠지고 말았고 수 초 간 허우적 거리며 빠져나오려 애썼다. 영상에는 다리를 이용해 콜라를 물속으로 끌어당기는 문어의 모습이 담겼다.


이내 평정심을 되찾은 콜라는 침착하게 문어를 다리에서 떼어냈다. 이후 문어의 무례한(?) 장난을 용서라도 해주듯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콜라는 해당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며 "올해 첫날,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했다. 내 사랑을 찾았다. (사실 그녀가 나를 찾았다)"는 유쾌한 캡션을 덧붙였다.


Instagram 'colafederico'


영상 속 콜라는 문어에게 물을 뿌리거나 문어가 자신의 등에 올라타게 두며 놀아줬고, 문어는 수면 가까이에서 물을 뿜어내며 호응했다. 심지어 문어는 콜라의 몸을 천천히 기어올라 그의 머리 주위에 다리를 감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 게시물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11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댓글에는 "나라면 물속에서 잡혔을 때 무서워서 기절했다", "조금만 힘이 약했더라면 너무 끔찍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어는 대략 40~50 정도의 IQ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3~4살 아이 수준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무척추 생물 중에서는 가장 지능이 높으며 미로 통과, 장난, 코코넛 껍질을 도구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