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하루 연락 '카톡 3번'이 전부인 여친... "헤어져라 vs 연락과 애정 비례하지 않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끼니를 챙기듯, 하루에 연락을 3번만 보내오는 여자친구로 인해 고민하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카톡 잘 안 하는 여자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연애 초반이긴 하지만,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문제는 여자친구의 연락 빈도"라고 덧붙여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에 따르면 그의 여자친구는 오전, 오후, 저녁으로 하루 세 번 A씨에게 카톡을 남겼다. 연락을 남기는 시간대는 매일 달랐지만, 아침, 점심, 저녁처럼 커다란 시간대는 변하지 않았다.


A씨는 "통화를 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는데... 하루 3번 주고받는 연락에서 애정전선이란 걸 느낄 수 있겠냐"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사귀기 전부터 카톡이 엄청 느리긴 했지만, 그래도 섭섭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할만큼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으나, 하루에 주고받는 연락이 너무 적다보니 그와의 애정까지 의심하게 된다는 게 A씨의 말이다.



이를 본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여친이 본인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밥도 아니고 하루 세 번은 너무하다", "엄청 바쁜 의사도 저것보단 많이 보내준다", "좋아하면 내 일상도 공유하고 상대방 일상도 공유받고 싶은 게 당연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자친구와의 '이별'을 권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연락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스타일이면 그럴 수 있다", "직장인이면 휴대폰 잘 못 봐서 그런 거 아니냐", "카톡 내용이 흥미 없어서 답장을 미루는 것일 수도" 등 연락 문제만으로 이별을 고민하는 것은 조금 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