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신간] 세계사를 만든 30개 수도 이야기

사진 제공 = 미래의창


최근 출간된 김동섭의 신작은 세계의 수도를 통해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수도는 한 나라의 역사 문화 권력의 중심지로서 그 중요성을 지니며, 이 책은 그러한 수도들의 변천사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저자는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같은 고대부터 중요한 역할을 했던 도시들뿐만 아니라 현대에 들어 새롭게 건설된 브라질리아 같은 도시도 다룬다.


캐나다가 200번 넘는 투표 끝에 오타와를 수도로 결정한 배경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이 3개의 수도를 갖게 된 이유 등을 통해 각 나라의 역사적 맥락을 풀어낸다.


김동섭은 언어학자이자 역사 스토리텔러로서 지명의 어원과 함께 세계사의 흐름을 따라 수도 이야기를 전개한다.


그는 인류사에 중요한 제국의 수도에서 시작해 중세 유럽과 아시아 및 중동 그리고 신대륙까지 30개 주요 도시를 통해 독자들을 역사 여행으로 안내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지명의 어원을 통해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집중한다.


예를 들어, 파리의 이름은 켈트족 신화에서 유래했으며 바르샤바는 인어 '사바'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된다. 이러한 지명들은 그 지역의 고유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세계사를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수도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역사의 굵직한 흐름과 변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 이 책은 역사가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