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캐스팅 불발에 크게 상심했는지 연기 도전에 나섰다.
최근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기학원에서 연기 수업을 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스윙스는 영화 '버닝'의 한 장면을 연기했다. 해당 장면은 벤(스티븐 연 분)의 대사로, 그는 "반사회적인 성격을 당당하고 차분히, 자랑스럽게 그리고 어쩌면 순수하게도 이야기한다"고 연기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영화 '달콤한 인생'의 한 장면을 재현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그는 이병헌이 맡았던 캐릭터의 대사를 감정을 담아 연기했다.
스윙스는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는 반면 다소 어색한 톤과 표정이 웃음을 안긴다.
그가 갑자기 연기에 빠진 이유는 '오징어 게임2'와 관련있어 보인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힙합 서바이벌인 Mnet '쇼미더머니(Show Me The Money)'를 보며 극 중 메인 빌런 타노스(최승현 분)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윙스도 생각했지만 연기가 안 될 것 같은 우려가 컸다"며 해당 배역을 연기할 적임자를 찾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고백한 바 있다.
스윙스는 해당 인터뷰 캡처 사진과 함께 "와우 진짜였다니. '오겜2' 탑 역할 원래 스윙스였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스윙스는 자신의 발전 과정을 꾸준히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의 열정적인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스윙스는 지난 2008년 EP 앨범 'Upgrade'로 데뷔했으며 '어 리얼 레이디(A Real Lady)', '불도저', '노 머시(No Mercy)'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