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8일(토)

"수영하던 중 순둥이인 줄 알았던 '카피바라'한테 공격당해 죽을 뻔했습니다" (영상)


TikTok 'mohamoodh'


커다란 덩치에 비해 귀여운 외모와 온순한 성격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카피바라. 그런데 최근 호수에서 수영하던 여성이 커다란 카피바라에 머리를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 보도에 따르면 최근 콜룸비아의 한 호수에서 수영하던 여성이 갑자기 나타난 카피바라에 공격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피해 여성은 다가오는 카피바라에 손을 들어 경고하며 조심스레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다.


TikTok 'mohamoodh'



그러나 거대한 덩치의 카피바라는 갑자기 여성에게 달려들었다. 이후 여성의 등에 올라타 그의 머리를 갉아 먹으려는 듯 공격했다.


여성은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명을 내질렀지만 소용없었다. 카피바라는 공격을 이어가며 여성을 물속으로 끌고 가려 하기도 했다.


이때 비명 소리를 들은 한 남성이 막대기를 들고 여성을 구하러 나섰고 그는 물 밖으로 여성을 끌어내며 구조에 성공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에 극적으로 구조된 여성은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흐느껴 울었다.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카피바라가 평화롭고 귀엽게 보이는 영상을 봤지만 그들이 야생 동물이라는 사실은 없어지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카피바라/ GettyimagesKorea


전문가들 역시 인터넷에서 온순한 동물로 알려진 카피바라도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야생 동물이라며 "야생 동물과의 접촉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초식성 동물인 카피바라는 세상에서 가장 큰 설치류로 불린다. 몸무게는 20~80kg이며 몸 길이는 100~130cm까지 자란다.


평소에는 온순한 성격이지만 위협을 느끼면 공격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잠수는 최대 5분까지 할 수 있으며 시속 35km까지 달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