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진주역에서 운행을 마친 열차에서 한국철도공사 승무원이 선반 위에 남겨진 검은색 가방을 발견했다.
가방 안에는 무려 3천만 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한 승객이 진주역에 연락해 "열차에서 소중한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 승객은 업체에 전달할 결제 대금을 직접 가지고 이동하던 중 열차에 두고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승무원과 철도공사 직원들은 승객의 설명과 가방의 특징을 비교해 같은 물건임을 확인하고 경찰관 입회 아래 해당 가방을 안전하게 전달했다.
가방을 되찾은 승객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직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해결됐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사건은 한국철도공사의 신속한 대처와 정직한 업무 수행이 돋보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