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쿨' 김성수, 수십억 사기 피해 당해... "재석이가 말렸는데 그 말 들었어야"

Youtube '근황올림픽'


그룹 쿨 출신 가수 김성수가 수십억 원대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김성수는 "쿨 활동하면서 돈을 정말 많이 벌었는데 귀가 얇고 마음이 약하다 보니까 남 좋은 일만 많이 시켜줬다"면서 여러 차례 사기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김성수는 과거 쿨이 대한민국 바닷가 행사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돈을 많이 벌 땐 현금을 지갑에 넣으면 접히지 않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반복된 사기로 인해 "가랑비에 옷 젖었다. 가랑비도 아니고 홍수"라며 수십억 원의 손해 봤다고 고백했다.


Youtube '근황올림픽'


그는 자동차 딜러에게 9000만원을 보탰지만 딜러가 돈을 받고 중국으로 도망간 일과 뉴질랜드 스포츠 바 사업 투자도 사기였음을 전했다.


김성수는 "쉽게 말해 '김성수 돈을 먼저 본 사람이 임자'였다"고 자조했다. 


또한 그는 MBC '무한도전'의 원년 멤버였음을 언급하며 "'무한도전'이 성공하기 전 제가 하차하기로 했다"며 "그때 재석이가 말렸는데 그 말을 들었어야 했다.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Youtube '근황올림픽'


사업 실패의 아픔도 겪은 김성수는 음식점을 오픈했으나 원가 상승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요식업 성공을 꿈꾸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희망을 내비쳤다. 


한편, 김성수가 속했던 혼성그룹 쿨은 1994년 데뷔하여 '운명', '해변의 여인', '애상'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쿨은 2002년 골든디스크 대상을 비롯한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며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