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에서 중학생 딸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명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A 씨를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40분쯤 광명시 소하동 주거지에서 손으로 딸 B 양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흉기를 들고 B 양에게 "머리카락을 잘라주겠다"며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B 양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출동해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 씨는 "B 양이 늦게 자고 학업에 소홀히 해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아동학대 문제와 관련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