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5일(수)

'尹 체포 시도'하는 경찰, 관저 내부 진입... 사다리 이용해 차벽 넘었다

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공조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나선 가운데, 경찰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부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다리를 이용해 차벽을 넘은 뒤 내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7시 40분께 경찰은 1차 저지선을 통과했으며, 2차 저지선에 접근했다. 체포영장 집행 본격화에 불을 붙이고 있다. 


7시 50분께 2차 저지선에 도착한 공수처와 경찰은 차벽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이 없이 버스를 우회하는 방법으로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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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분께에는 3차 저지선에 접근한 상태로 전해졌으며, 공수처와 경찰은 최대한 물리적 충돌 없이 영장을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나선 공수처와 경찰은 현재 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함께 집행하고 있다.


관저 현장에서 오전 5시 20분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관계자가 김성훈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 관련 내용을 고지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이를 막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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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장은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호처는 영장 집행을 극렬하게 막았는데 이 때 이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진다.


한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영장 집행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내부 전략 회의에 들어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한남동 관저 앞에서 공수처, 경찰, 경호처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 중이고, 대통령 지지자와 경찰 간에도 엄청나게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