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묵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어묵 100g당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 대비 최대 49%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프가 포함된 제품의 경우 국물까지 섭취하면 1일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각어묵과 모듬어묵 각각 6개씩 총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각어묵 중에서는 '100사각어묵(삼진식품)'이 나트륨 함량 983㎎(49%)으로 가장 높았으며 모듬어묵 중에서는 '국탕종합(사조대림)'이 689㎎(34%)로 가장 낮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묵의 열량은 139~214㎉로 하루 에너지 필요 추정량의 약 7~11%를 차지했다.
탄수화물은 14~32g 단백질은 8~14g 지방은 1.7~5.8g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은 "어묵 조리 시 장류 사용량을 조절하고 끓는 물에 데쳐서 조리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어묵을 끓는 물에 30초간 데치면 나트륨 함량이 약 863㎎에서 654㎎으로 감소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