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9일(일)

'최애' 간식 어묵, 나트륨 폭탄?... 100g 먹으면 나트륨 하루 기준치 50%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애위원회에서 어묵 12개 제품의 품질, 안전성, 표시실태 및 가격 등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5.1.14/뉴스1


시중에서 판매되는 어묵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결과 어묵 100g당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 대비 최대 49%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프가 포함된 제품의 경우 국물까지 섭취하면 1일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사각어묵과 모듬어묵 각각 6개씩 총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각어묵 중에서는 '100사각어묵(삼진식품)'이 나트륨 함량 983㎎(49%)으로 가장 높았으며 모듬어묵 중에서는 '국탕종합(사조대림)'이 689㎎(34%)로 가장 낮았다.


어묵 구매·선택 가이드 '한국소비자원 제공'. 2025.1.14/뉴스1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묵의 열량은 139~214㎉로 하루 에너지 필요 추정량의 약 7~11%를 차지했다.


탄수화물은 14~32g 단백질은 8~14g 지방은 1.7~5.8g 수준이었다.


소비자원은 "어묵 조리 시 장류 사용량을 조절하고 끓는 물에 데쳐서 조리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어묵을 끓는 물에 30초간 데치면 나트륨 함량이 약 863㎎에서 654㎎으로 감소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