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5일(수)

최민환, '하루 18시간 수면' 이혼 사유 고백... 매니저는 "영양제라도 사주던가" 율희 옹호

Instagram 'minhwan12'


FT아일랜드 최민환이 라붐 출신 율희와의 이혼 사유를 밝힌 가운데 최민환 매니저가 율희 편을 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최민환은 율희의 잦은 가출과 수면 습관을 이혼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첫번째 귀책 사유는 율희가 양육에 충실하지 않은것이 이혼을 하게 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최민환은 결혼 후 2020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했다. 율희는 이 기간 동안 세 자녀를 돌봤다. 그러나 당시 율희의 '수면욕'을 견디다 못한 최민환은 매니저에게 이혼 고민을 털어놨다.


2021년 8월 최민환은 매니저에게 "나도 여기까지인 듯. 이혼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매니저는 놀라며 "왜? 만우절이냐? 싸웠냐?"고 물었고, 최민환은 "엄청 크게 싸워서 집 나갔다. 맨날 잠만 자서 싸웠는데 이해가 안 된다. 어떻게 하루 종일 자냐"고 황당해했다.


Instagram 'yul._.hee'


이에 매니저는 "너 다이어트해서 예민해진 거 아니냐. 육아가 힘든가 보지"라며 율희를 감쌌다.


그러자 최민환은 "내가 맨날 보는데 무슨 육아가 힘드냐. 기저귀 하나도 안 갈아주고 밥은 먹었는지 신경도 안 쓴다"고 반박했다.


최민환은 군 복무 당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돌봄 선생님을 고용했으며, 퇴근 후에는 자신이 아이들을 돌봤다고 말했다. 또 그의 어머니가 양육과 집안일을 도왔다면서 "율희에게 저녁 식사나 설거지를 요구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매니저는 "수면욕은 힘들다. 너 없는 시간에 애 봤을 거 아니냐. 잠 많이 잔다고 싸우는 건 아니지"라며 율희를 이해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최민환은 "난 맨날 집에 있다. (율희는) 하루 종일 잔다. 출근하면 9시에 나가서 4시에 온다"면서 "애들 낮잠 4시간씩 재운다. 진짜 미쳐버리겠다. 이건 안 되겠다"고 답답해했다.


최민환, 율희 / 뉴스1 


매니저는 "(율희는) 너 출근했을 때 일했겠지. 그리고 어리고 놀고 싶은데 못 노니까 힘든 것도 있지. 코로나라서 밖도 잘 못 나가고 식구도 많아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힘들지"라며 "너도 자는데 잔다고 뭐라고 해봐라, 힘들지. 빨리 사과하고 데려와라"라고 충고했다.


최민환은 "자는 게 어느 정도여야지. 하루에 18시간을 잔다. 어제 싸우다가 갑자기 첫째 데리고 나갔다. 진짜 이혼 준비해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고, 매니저는 "피곤한가 보지. 영양제라도 사주든가 해야지, 싸우면 어떻게 하냐. 빨리 데리러 가라. 이혼은 안 돼. 좀 참아봐"라고 최민환을 설득했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결혼해 1남 2녀를 뒀으며,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혼 당시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율희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최민환의 업소 출입 의혹을 제기하며 녹취록을 공개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고, FT아일랜드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경찰은 최민환의 성매매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