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9일(일)

"장인어른이 손자가 아내 '성' 따르면 강남집 준다는데"... 부잣집으로 장가간 남성의 고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강남 3구에 위치한 집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아내의 성을 따르라는 장인어른의 제안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글을 올린 A 씨는 예비 신부가 무남독녀라 법적인 친손주가 없다는 이유로 장인어른이 이러한 조건을 내걸었다고 전했다.


예비 신부는 "아버지가 가부장적인 건 인정하지만 사회적으로 많은 걸 이룬 아버지가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 씨는 "우리 부모님이 집 못 해주셔서 이런 취급 받는다"며 자존심과 편안함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강남 3구 집이면 성 바꾸겠다"는 반응부터 "데릴사위로 들어가면 너희 집 무시하는 것"이라는 의견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어떤 이는 "성이 뭐라고 문제냐"며 이를 받아들이라는 입장을 보였고, 다른 이는 "돈 좀 있다고 사위를 우습게 보느냐"며 거절하라는 조언을 했다. 이러한 논란은 성씨 변경과 가족 간의 가치관 충돌을 둘러싼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