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가출 20번, 18시간 잠만 자" 최민환 폭로에 율희가 보인 반응


Instagram 'minhwan12'


FT아일랜드의 최민환과 라붐의 율희가 이혼 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최민환은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혼 생활 동안의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율희가 하루 18시간 정도 잠을 자고 5년간 20회 넘게 집을 나갔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폭로에 대해 율희는 침묵하는 한편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지난 13일 율희는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5년 만에 싹뚝! 숏컷'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YouTube '율희의 집'


해당 영상에서 율희는 머리를 자르고 지인과 함께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담고 있으며 최민환의 폭로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다만 율희의 지인이 "넌 흡수력이 좋고 해맑은 아이였는데, 산전수전 공중전이 있다 보니 많이 강해진 거 같다. 많이 덤덤해졌다"고 말하자 율희는 "필요할 때 감정을 쏟고, 필요할 때 공감하고 그런 방법이 생긴 것 같다"고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율희의 침묵이 의도적인 것인지 궁금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한편에서는 그녀가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며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일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Instagram 'yul._.hee'


앞서 두 사람은 2018년 결혼해 첫째 아들과 쌍둥이 자매 등 삼남매를 두었으나 2023년 12월 파경을 맞았다.


이혼 후 삼남매의 양육권은 최민환에게 돌아갔으며 율희는 면접교섭권을 통해 아이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두 사람은 성격 차이를 사유로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율희가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면서 두 사람이 이혼한 이유가 논란이 됐다. 특히 율희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가족들 앞에서 그의 가슴에 돈을 꽂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한 뒤 관련 영상을 모두 삭제했으나 해당 영상을 근거로 누리꾼이 최민환을 고발해 경찰 조사가 진행됐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는 무혐의"라며 불송치 결정을 내리며 일단락 됐다.


이후 최민환은 지난 13일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율희가 하루 18시간 정도 잠을 잤고, 5년간 20회 넘게 집을 나갔다고 폭로했다. 


최민환은 "애들 재울 시간에 화장을 했다. 밤에 나가서 새벽 5~6시에 들어왔다. 낮에는 잠만 잤다.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그랬다"고 하소연했다. 


또한 자신이 율희의 라붐 탈퇴 위약금을 비롯해 율희의 광고 출연료 세금까지 대신 지불했고, 이혼 후에도 2000만원을 추가로 전달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두 사람 간의 갈등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