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현대차그룹 '설' 명절 맞이해 납품대금 2조 446억 미리 준다

사진 = 인사이트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및 취약계층 지원 등 적극적인 상생 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2조 446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에 부품 및 원자재 등을 납품하는 6천여 개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1차 협력사들도 설 연휴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게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전에도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는 각각 2조 1,447억 원과 2조 3,843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


현대차·기아는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Here We Go'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한 연구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R&D 협력사 테크 데이'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향후에도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 소속 임직원들은 전국 각지 사업장에서 취약계층에게 생필품 전달 및 배식 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현대트랜시스 등도 이웃들에게 선물세트를 전달하며 현대위아는 임직원들의 기부로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난방용품을 지원하고 차량 기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