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중고 가구 샀는데 명품 상자 와르르 쏟아져... 에르메스+티파니 공짜로 얻은 여성이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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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중고로 가구를 샀는데 안에서 에르메스, 티파니앤코 등 명품이 한가득 쏟아져 나오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 거주하는 아만다 드윗은 최근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서 중고 가구를 구매했다.


드윗은 평소 가지고 싶었던 대리석 장식장이 원가의 9분의 1 수준인 600달러(한화 약 87만 원)에 판매하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구매했다. 


이후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모든 서랍을 열어보며 상태를 살피던 중 충격적인 장면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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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당 20~30만 원대 접시가 우르르, 알고보니 판매자 결혼 기념품


장식장 서랍 안에서 여러 개의 오렌지색 상자가 발견된 것.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분명 에르메스(Hermès) 상자였다. 그 옆에는 티파니앤코(Tiffany & Co.) 상자도 있었다.


깜짝 놀란 드윗은 상자를 열어봤고 그 안에는 에르메스 '디너 플레이트'와 '디저트 접시' 세트가 들어 있었다. 중앙에 에르메스 로고가 박힌 디저트용 접시와 테두리만 장식된 메인 접시가 각 6개씩, 총 12개가 발견됐다.


디너 플레이트는 한 개당 250달러(한화 약 36만 원), 디저트 접시는 개당 185달러(27만 원) 상당의 고가 상품이다. 티파니앤코 상자에는 '케이크 서빙 나이프'가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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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윗은 자신이 구매한 장식장의 4배가 넘는 가격이라는 것을 알고 곧바로 판매자에 연락해 사실을 알렸다. 알고 보니 판매자와 그의 남편이 결혼을 기념해 사둔 물건들이었다고.


판매자에게 상자를 돌려준 드윗은 "물건을 찾으러 온 부부가 매우 고마워했다. 결혼 기념으로 산 물건을 잃는다면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다. 특히 이렇게 아름다운 컬렉션이라면"이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윗의 양심적인 행동에 칭찬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