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도중 화장을 고치다 '삐끼삐끼' 춤을 추는 모습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치어리더 이주은.
지난해 11월 이주은의 소속사 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진 뒤 대만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만 팬들은 이주은이 조만간 대만에서 활동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최근 대만에서는 일부 야구팬들이 이주은의 대만행 증거를 찾아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이 증거로 주장하는 것은 이주은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인스타그램 프로필의 변화다.
팬들은 이주은이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변경한 것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이주은은 최근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생일과 등번호를 의미하는 '0724.32'로 변경하고 프로필에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표기했다.
팬들은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신호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주은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국 팬의 질문에 답하며 올린 사진 또한 대만 팬이 만들어준 것으로 추측되면서 대만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대만에서는 이주은이 웨이치안 드래곤즈에 합류한다는 루머가 돈 바 있다. 대만 팬들은 이주은을 '한국의 여신'이라 칭하며 대만행을 응원하고 있다.
한국인 치어리더, 대만 프로야구 6개 구단 중 5개 구단서 활동 중
현재 대만 프로야구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서 한국인 치어리더가 활동하고 있다.
2023년 3월 전 기아 타이거즈 소속 이다혜가 한국인 치어리더 최초로 대만에 진출해 라쿠텐 몽키스 치어리더에 합류했고, 그 뒤를 이어 안지현이 TSG 호크스의 팀장이 됐으며 이아영도 야구팀 푸방 가디언스의 치어리더팀으로 이적했다.
이에 이주은 또한 대만 프로야구(CPBL) 응원단으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2004년생인 이주은은 2023년 데뷔한 후 170cm의 큰 키와 귀여운 비주얼로 디지몬 시리즈 캐릭터 '파닥몬'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앉아서 화장을 고치다 노래가 나오자 무심한 표정으로 일어나 삐끼삐끼 춤을 추는 직캠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틱톡과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이주은의 직캠을 패러디하는 영상이 쏟아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