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SNS에는 단 한 사람만 탑승할 수 있는 1인용 엘리베이터를 직접 체험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엑스(X·옛 트위터) 계정 'MarioNawfal'에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일인칭 시점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2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영상에 뜨거운 관심이 이어진 이유는 남성이 탑승한 엘리베이터가 평범한 엘리베이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영상 속 엘리베이터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파트 건물에 설치된, 이른바 '포켓 엘리베이터'다.
이름처럼 이 엘리베이터는 너무 협소한 탓에 어른 한 명이 간신히 들어갈 수 있을 정도다.
직접 문을 열면 그 자리에 서서 앞뒤로 도는 것 이상의 움직임이 어려울 정도로 비좁은 공간이 나온다.
문을 닫고 버튼을 누르면 안쪽의 엘리베이터 문이 자동으로 닫히며 출발한다.
버튼에 적힌 층수로 미루어 보아 해당 건물은 0~5층까지 총 6개층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유럽에서는 일반적인 엘리베이터"
충격적일 만큼 작은 1인용 엘리베이터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상만 봐도 숨을 못 쉬겠다", "폐소공포증이 생길 것 같다", "MRI 기계에 들어갔을 때와 비슷한 기분이다", "이게 엘리베이터야 관이야", "왠지 한 번 들어가면 다시 못 나올 것 같은 비주얼이다", "차라리 계단이 낫겠다", "뚱뚱하면 타지도 못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럽에 거주하는 일부 누리꾼들은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이런 종류의 엘리베이터는 매우 일반적이다", "런던의 많은 오래된 집들도 이런 엘리베이터가 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