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얼마나 마신 건지 전선에 누워 자는 위태로운 모습으로 포착된 만취남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푸네뉴스(Pune News)에 따르면 이날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주 마냥 지구의 한 작은 마을에서 만취한 남성이 전봇대에 올라가 전선 위에 잠이 드는 일이 벌어졌다.
남성 A씨는 어머니가 사회보장연금을 자신에게 주지 않자, 술을 마신 뒤 전봇대에 올라갔다. 그러더니 그는 얇은 전선 위에 몸을 뉘어 잠을 청했다.
다행히 이 모습을 목격한 주민들이 있었다. 전선이 흔들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이웃 주민들은 그가 감전될 수 있다는 생각에 재빨리 전력을 차단했다.
그리고 "제발 내려와라" 소리치며 A씨를 깨웠다.
자칫하면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 주민들은 불안한 마음에 자리를 뜨지 않고 계속해서 A씨를 설득했다.
다행히 얼마 후 A씨는 전봇대에서 내려왔고 지켜보던 주민들은 크게 안도했다.
사건을 인지한 현지 경찰은 현재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전선에 누운 영상은 SNS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민들 덕에 살았다", "너무 위험해 보인다", "천만다행이다", "술에 취해도 곱게 취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