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에서도 가장 '친윤 색채'가 강한 것으로 분석되는 김민전 의원(비례대표).

윤석열 대통령 탄핵·체포 반대 집회에도 수차례 얼굴을 내밀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김 의원이 SNS에 올린 글과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다수의 중국인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한 지지자의 글과 사진을 공유했다.

5일 김 의원은 자신의 SNS에 한 지지자가 올린 "중국인들이 한국 전복을 위해 탄핵 찬성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참석자가 중국 대학교의 과 점퍼를 입고 있는 점" 등의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사실 여부 및 중국 국적 여부 확인 안 돼

김 의원이 올린 사진이 사실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진 속 탄핵 찬성집회 참가자의 실제 국적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김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는 부당하다"라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지난 2일에는 "탄핵소추안에는 윤 대통령이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적대하기 때문에 탄핵해야 한다고 돼 있다"라며 "대한민국이 미국과 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가느냐, 아니면 북한·중국·러시아와 같은 나라로 가느냐가 바로 이 탄핵소추의 핵심"이라고 외쳤다.

이어 "만나는 중국인들마다 탄핵을 찬성하더라"라며 "이것이 탄핵의 본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