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급매'로 처분한 이태원 단독주택의 새 주인이 나타났다.
새 주인은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미성년자로 확인됐는데, 나이가 '한 자릿수'여서 많은 이들이 놀라고 있다.
26일 비즈한국에 따르면 유아인이 2016년 법인 유컴퍼니유한회사 명의로 매입했던 용산구 단독주택 명의가 2017년 7월생 어린이로 이전됐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부동산매매계약이 체결된 건 지난달 20일이며,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가 접수된 것은 계약 체결 한 달 만인 이달 19일이다.
담보가 하나도 설정돼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7세 어린이는 매매대금 63억원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계약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출 없이 전액 현금 완납...'마르디 메크르디' 운영사 오너 자녀 추정
유아인이 매도한 해당 주택은 과거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 출연할 당시 공개됐던 집이다. 구조가 좋가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해당 집의 가치를 80억원까지 평가했지만, 그보다 싼 가격에 매각된 것으로 파악된다.
유아인의 이태원 주택을 매입한 7세 어린이는 피스피스스튜디오 박화목 대표이사와 이수현 디자이너 부부의 자녀로 추정되고 있다. 소유권이전등기 접수 당시 기입한 주소지가 박 대표 부부의 주거지와 일치한다고 전해졌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2030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의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 운영사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잠실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본점 등에 자리 잡으며 최근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 686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을 기록했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이 주택은 제1종 일반 거주 지역에 있다. 상가와 주택으로 나눠 쓸 수 있다. 추후 용도 변경을 통해 피스피스스튜디오의 사옥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언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