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8일(토)

'부실근무 의혹' 송민호, 경찰 수사 받는다... "사실이면 '재복무'"


송민호 / YG엔터테인먼트


'부실 근무' 논란에 휩싸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에게 크나큰 위기가 닥쳤다.


병무청은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 내용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수사 결과 만약 송민호의 근무에 문제가 있었다면, 소집해제가 됐다고 하더라도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병무청은 송민호의 부실 근무 논란과 관련해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며 자체 조사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소집해제된 송민호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마포시설관리공단,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했다. 하지만 송민호는 복무 기간 동안 정시 출근하지 않고 매번 늦게 출근했으며, 늦게 출근을 하더라도 짧은 시간만 '특혜 근무'를 한 뒤 퇴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인사이트


부실 복무 사실이면 소집 해제 취소..."재복무 해야"


송민호와 함께 근무했다는 이들은 "송민호는 혜택을 받았다", "그는 복무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 "출근하면 누워서 휴대폰 게임을 하고는 했다" 등의 증언을 한 상태다.


논란 속에서도 송민호는 소집해제일인 지난 23일에도 출근하지 않았다. '병가'를 낸 채 소집해제 됐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라면서도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라며 사실상 부실복무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