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5일(수)

달리는 차에 송아지 들이받혀 깔리자, 차량 둘러싸며 도움 요청한 소 무리 (영상)


프리 프레스 저널


혼잡한 도로 위, 송아지 한 마리가 승용차에 들이받혀 깔리자 소 무리가 행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듯 차량을 에워싸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인도 매체 프리 프레스 저널은 이날 인도 북부 차티스가르 주 라이가르에서 달리던 승용차가 송아지를 들이받고 200m가량을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아지를 들이받은 승용차량의 차주는 당시 혼잡했던 도로 상황으로 인해 송아지의 구조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소들의 단체 행동... 행인들 눈길 사로 잡았다


프리 프레스 저널


차량 아래로 송아지가 점점 깔려 들어가는 위험한 상황, 순간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송아지와 함께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소 무리가 송아지가 깔린 승용차를 에워싸기 시작한 것이다.


이 같은 소들의 단체 행동으로 승용차 아래 깔린 송아지를 발견한 시민들은 즉시 힘을 더해 송아지 구조에 나섰다. 차량을 들어 올린 시민들 덕분에 송아지는 무사히 차량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당시 송아지를 구조한 행인들에 따르면 승용차량에 깔린 송아지는 약간의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는 상태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차량에 깔린 송아지를 구해달라는 듯 차량을 단체로 에워싼 소들의 모습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됐고,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소들의 대처가 감동적이다", "소들이 차를 둘러싸지 않았으면 송아지가 죽었을 수도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도로가 아무리 혼잡했다고 해도 본인 차 아래에 뭐가 깔리는 걸 모를 수가 있냐", "깔리는 즉시 송아지가 비명을 질렀을 텐데 몰랐다는 건 말이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