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9일(목)

'하니 남친' 전문의 양재웅, 한남동 100억대 빌딩 건물주였다


뉴스1


EXID 멤버 하니와 결혼을 앞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 원장이 한남동에 100억 원대 빌딩 건물주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파이낸셜뉴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양 원장은 지난 2022년 7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의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을 주식회사브라더월드 명의로 매입했다.


주식회사브라더월드는 양 원장의 친형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원장과 함께 운영 중인 광고 대행사다.


1992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대지면적 348㎡, 연면적 988.79㎡ 규모다. 양 원장이 매입할 당시 호가는 105억 원이었으나 실제 거래는 100억 원에 이뤄졌다. 3.3㎡당 약 1억 원에 매수한 것이다.


양재웅 원장 / 뉴스1


'재건축 재테크' 목적으로 추정... 내년 상반기 철거 예정


양 원장은 상가 임대업이 아닌 재건축 재테크를 위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을 제외하고는 공가인 상태다.


건물이 위치한 한남3동은 2009년 10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둔 서울시 최대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다. 양 원장의 건물 역시 내년 상반기에는 철거될 것으로 추측된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해당 건물의 소유주가 4000여 명의 한남3구역 조합원 중 감정평가 순위로 톱10위 안에 든다"며 "재건축을 마치면 가장 큰 평수인 펜트하우스와 상가 일부, 그리고 현금을 받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파이낸셜뉴스에 밝혔다.


Instagram 'karuna_ni_'


다만 이와 관련해 주식회사브라더월드 측은 해당 사안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내놨다.


한편 양 원장은 10살 연하인 연인 하니와 2022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지난 9월 결혼 예정이었으나 양 원장의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 사망사고를 둘러싼 논란에 결혼이 연기됐다.


이 사건으로 양 원장은 유족에게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피소됐으며 지난 10일 유족에게 2억 원대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