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김준호, 김지민에 눈물의 프러포즈... "내 마지막 사랑이 되어줘"

SBS '미운 우리 새끼'


개그맨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에게 눈물의 프러포즈를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에게 진심 어린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영화 '러브 액츄얼리' 속 스케치북 고백을 재연했다.


김지민이 탄 엘리베이터가 설 때마다 김준호는 직접 계단을 뛰어 올라가 문이 열릴 때마다 스케치북 속 메시지로 마음을 전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는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앞으로 내 인생에 사랑은 없을 거라 생각했어.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널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깨달았어"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내가 담배 안 끊으면 결혼 안 한다고 했지? 이번에 진짜 연초 끊을게"라며 담배를 부수고 설탕으로 만든 술병을 머리로 깨는 퍼포먼스를 통해 금연과 절주를 선언했다.


마지막 층에서 김준호는 두 사람이 함께했던 첫 개그 코너 사진을 보여주며 "앞으로 20년, 30년, 50년 이런 모습으로 너와 늙고 싶다 내 마지막 사랑이 돼 줘"라고 고백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엘리베이터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옥상에서 메인 이벤트가 이뤄졌다. 옥상에는 김준호가 직접 준비한 꽃과 커플 사진, 촛불 등으로 프러포즈 무대가 꾸며져 있었다.


김준호는 미리 준비한 영상을 통해 진심을 전했고, 이를 본 김지민은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이를 지켜보던 김준호는 물론 프러포즈 지원군 이상민까지 눈물을 흘렸다.


영상이 끝난 뒤 김준호는 김지민을 위한 세레나데를 부르며 감동을 더했다.


노래를 마친 김준호는 "진짜 모자란 오빠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 오빠랑 결혼해줄래?"라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김지민은 반지를 받으며 결혼을 수락했다. 두 사람은 포옹하며 "조랑해. 좋아하고 사랑해"라고 고백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지민의 어머니는 "준호야 다른 건 필요 없고 건강 관리만 잘해주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준호와 김지민은 9살 차이 커플로 2022년 4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공식 열애를 인정 한 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