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진 날씨에 차 지붕을 활짝 열고 비닐만 덮은 채 달리다 감기에 걸려버린 한 포르쉐 차주의 웃픈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 Post)에 따르면 18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주 우루무치시에 거주하는 남성 A씨는 차를 몰고 나갈 준비를 하던 중 뜻밖의 상황을 맞닥뜨렸다.
너무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것인지 포르쉐 차 지붕이 닫히지 않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차 지붕을 낡은 비닐로 덮을 수밖에 없었다.
영하 20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씨 속에서 그는 비닐에만 의존한 채 차를 몰았다. 심지어 폭설까지 내렸다고.
포르쉐 차주, 감기 걸려 병원행
영상 속 비닐을 펄럭이며 달리는 포르쉐와 A씨의 모습이 참 처량해 보인다.
결국 A씨는 심한 감기에 걸려 병원에서 링거를 맞아야 했다고 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슈퍼카를 사지 않은 이유", "문 안 닫히는 포르쉐를 탈 바에 경차를 타겠다", "슈퍼카 타다가 얼어 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우루무치시에는 눈이 계속 쌓이면서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얼마 전에는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25중 연쇄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