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이 전 아내 라붐 출신 율희의 녹취록 폭로로 불거진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서 한 진술 일부가 공개됐다.
20일 스포츠경향은 최민환이 2022년 7월 9일 오전 5시,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 관계자 A씨에게 연락해 성매매 업소를 물은 뒤 불상의 여성에게 성매매 대금을 지급해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결과 '증거불충분' 등의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사 과정에서 최민환은 "A씨에게 문의해 자주 유흥업소에 간 적은 있으나 성매매를 한 적은 없고 언급된 유흥업소에 실제 갔는지조차 기억을 못하고 있다"고 진술했다.
A씨 역시 "성매매 업소를 간 것이 아닌 유흥업소를 가기 위한 대화였다"고 진술, 경찰은 두 사람의 대화만으로는 성매매 혐의를 인정할 수 없으며 이들의 주장을 반박할 다른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 조사에서 유흥 업소 출입 인정...성매매는 반박
또한 최민환의 성매매 정황을 폭로한 율희가 경찰 조사를 거부했으며 녹취의 원본 파일 제출도 거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율희는 지난 10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 남편인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등 사생활에 문제가 있다며 A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최민환은 '모텔이라도 잡아달라', '돈을 텔레그램으로 보내주겠다' 등 술집 예약 요청하며 아가씨를 불러달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최근 최민환은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혼자 있고 싶어서 (숙박 업소에) 간 거였고, 이걸 믿어달라고 하는 것도 제가 생각했을 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도 "정확하게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미안하다. 저도 어찌 말할 방도가, 변명할 방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며 "그리고 저 숨고 도망갈 생각도 없다. 정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